이번 주말 대전 시민들 몰린다는 ‘만병통치약’ 축제 두 곳 [제철축제]

festivalmaster | 2026-05-08 08:21:43

대전 시민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만병통치약’ 이야기가 있다. 유성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피부가 좋아지고, 계족산 황톳길을 맨발로 걸었더니 당뇨가 싹 나았다는 전설 같은 말들이다.

이번 주말 대전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만병통치약’ 두 곳이 동시에 축제가 연다. 유성 온천수로 물총놀이를 하고, 붉은 황톳길을 맨발로 뛰는 건강 축제다. 몸도 마음도 치유할 수 있는 대전의 두 축제를 만나보자.

온천수로 물총놀이…유성온천문화축제

이번 주말 대전 시민들 몰린다는 ‘만병통치약’ 축제 두 곳 [제철축제]

유성온천문화축제 / 사진= 유성온천문화축제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유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유성온천은 전국 116개 온천지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의 부존량·사용량을 자랑한다. 유성온천수에는 160여종의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유성온천수는 온열 효과와 혈관 확장, 피부질환 개선, 피부미용 개선, 호흡기질환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중심체온을 높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모세혈관과 소동맥을 확장해 근골격계 진통 작용과 중추신경계 안정 효과를 준다.

축제 주제는 ‘마음 치유’다. 올해는 온천로 일대 온천 문화 체험관 조성 공사로 인해 장소를 유림공원으로 옮겼다. 축제는 공식 행사와 공연·체험 등 6개 분야 9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유림공원 서편에는 ‘유성온천 문화목욕탕’을 조성해 테마형 온천수 족욕 체험과 온천향기 치유 미니돔, 온천 향낭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이번 주말 대전 시민들 몰린다는 ‘만병통치약’ 축제 두 곳 [제철축제]

유성온천문화축제 / 사진= 대전 유성구

첫날인 8일에는 온천로 일원에서 길놀이와 유성학춤, 유성의 전통을 기리는 수신제와 유성온천 놀이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하이키 △케이윌 △자우림 등이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갑천변 하늘에는 1500대 규모 드론 라이트 쇼도 이어졌다.

9일에는 어린이 뮤지컬과 난타 공연, 7080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저녁에는 DJ 도레미보이즈와 한요한, 래원이 참여하는 DJ파티·힙합 공연이 열린다. 힙합 공연은 스탠딩 200석 규모로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뮤직·댄스 경연대회 결선, 폐막 공연을 볼 수 있다.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7080 감성을 담은 온천거리와 공연으로 중·장년층 참여를 유도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세계문화체험존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의상, 놀이 체험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유림공원 전역에서는 온천수 마사지 체험과 드론·로봇 등 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유성의 온천과 과학도시 이미지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7년 만에 돌아온 맨발 축제…선양계족산맨발축제

이번 주말 대전 시민들 몰린다는 ‘만병통치약’ 축제 두 곳 [제철축제]

선양계족산맨발축제 / 사진= 선양소주

계족산 황톳길을 걸으면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다. 대전의 ‘보약’ 계족산 황톳길 축제가 7년 만에 돌아온다.

‘2026 선양계족산맨발축제’는 9~10일 이틀간 대덕구 장동 계족산 황톳길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와 장동산림욕장 재정비 영향으로 긴 휴식기를 가진 뒤 7년 만에 재개하는 축제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은 약 14.5㎞ 길이의 맨발 트레킹 코스다. 황톳길은 발바닥 말초 신경과 혈관을 자극해 전신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황토는 혈액순환 촉진과 피로 해소, 스트레스 감소, 불면증 완화, 피부 노폐물 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주말 대전 시민들 몰린다는 ‘만병통치약’ 축제 두 곳 [제철축제]

선양계족산맨발축제 / 사진= 선양소주

첫날인 9일에는 숲속 놀이터와 숲속 음악회장을 중심으로 체험 행사와 공연이 이어진다. 뻔뻔한클래식 숲속음악회와 마술쇼 등 문화 공연도 준비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둘째 날인 10일 열리는 ‘맨발 마사이마라톤’이다. 아프리카 초원을 맨발로 달리는 마사이족에서 이름을 따왔다.

오전 9시30분 식전 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스트레칭을 거쳐 오전 10시30분 출발한다. 완주 후에는 시상식과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맨발도장찍기와 종이접기 △부채·배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계족산 황톳길은 선양소주가 2006년부터 꾸준히 관리해 왔다. 선양소주는 매년 10억원씩, 지금까지 총 210억원을 들여 황톳길을 조성·관리했다. 현재는 연간 500만명이 찾는 국내 대표 맨발 걷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문서연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