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씨 패밀리 총출동…‘2025 대전 0시 축제’가 기다려지는 이유

festivalmaster | 2025-07-28 10:12:28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개최

공군 에어쇼 등 화려한 축제 개막

대전 제과점 및 다수 지역 기업 참여

꿈씨패밀리 주제 공간·VR 체험 볼만

1시도, 12시도, 3시도 아닌 ‘영(0)시’ 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 부르스’라는 노래에서 영감받은 축제다. 어제와 오늘이 만나는 시점이자 새로운 내일이 시작되는 0시의 시간적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시가 여름축제인 ‘2025 대전 0시 축제’를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펼친다.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중앙로 1㎞ 구간에서 열리며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다.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로 축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앙로 전 구간에서 해외 공연단과 전문 댄스팀, 전통 민속놀이, 오토바이 동호회 대학교 응원단 등이 거리를 행진해 볼거리를 더한다.

축제가 열리는 원도심 목척교에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관 ‘꿈돌이 아이스호텔’을 조성한다. 대형 조형물과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개형 냉각 장치가 달린 터널 등을 설치해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대전역 앞 과거 구역은 개방형 무대로 새롭게 단장했다. 대전의 유명 제과점들이 참여하는 ‘빵(0)시 구역’ ‘기차 주제 복고풍 체험 공간’ ‘복고 춤’ ‘복고풍 게임’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현재 구역에서는 소규모 전시장, 소극장, 지하상가, 거리 공연 등으로 특설무대를 꾸몄다. 미래 구역에 자리한 ‘대전미래과학체험관’은 규모를 작년보다 2배로 키워 대전의 6대 전략산업과 미래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가상현실(VR) 체험 버스로 꿈돌이와 떠나는 4D 우주여행 등 신기술 기반의 콘텐츠가 체험관의 묘미다.

축제장에서는 대전의 명물인 꿈씨패밀리 캐릭터도 마주할 수 있다. 꿈씨패밀리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구역, 꿈돌이 라면·꿈돌이 호두과자 등 다양한 꿈씨패밀리 기획상품을 살 수 있는 반짝 상점도 열린다.

세계적인 예술단체를 초청해 수준급 공연도 볼 수 있다. 마드리드 왕립 오페라단의 플라멩코 공연, 해외 자매·우호도시 예술단 초청공연, 외국인 유학생 장기자랑 등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 잡은 대전 0시 축제가 올해는 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며 “남은 기간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혜성 여행+ 기자

* 기사 원문: https://www.mk.co.kr/news/culture/11369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