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깨비 모인다는 그 축제’…묵호 도째비페스타 18일 개막

festivalmaster | 2025-07-16 12:29:28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

강원 방문의 해 대표 여름 축제

물총놀이, 도깨비 분장 대회 등

‘전국 도깨비 모인다는 그 축제’…묵호 도째비페스타 18일 개막

올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으스스한 도깨비 축제가 강원도에서 열린다. 동해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묵호 도째비페스타’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강원 동해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광장과 해랑전망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강원도 방언이다. 예로부터 묵호 일대에서는 도깨비와 관련한 신비로운 구전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이를 주제로 한 축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강원관광재단이 추천하는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7월 여행지’에 올라 여름철 강원권 대표 관광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물도째비 난장’(물총놀이), ‘오늘은 내가 도째비’(도깨비 분장 경연대회), ‘맛있어져라 묵호태’(묵호태 두드리기) 등 도깨비 관련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한다.

축제 첫날인 18일 오후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특설무대에서는 손태진·윤태화·영기·이도진·한봄 등 가수의 공연을 준비했다. 불꽃놀이도 함께 진행해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전국 도깨비 모인다는 그 축제’…묵호 도째비페스타 18일 개막

19일부터 이틀간은 ‘묵호태 두드리기 퍼포먼스’ ‘도째비 먹방 콘테스트’ ‘도깨비 분장 콘테스트’ 등 관객 참여형 무대 행사가 이어진다. 황가람·한해·범키·송실장 등이 출연하는 ‘밤도째비 공연’도 진행한다.

20일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낮도째비 버스킹’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부대 행사로는 ‘째비마켓’ ‘동해사랑 영수증 관광’ ‘중앙시장 야시장 연계 행사’ 등을 준비했다. 도깨비를 주제로 한 ‘타투체험’ ‘도째비 옷장’ ‘움직이는 도째비랑 찰칵 기념사진 공간’도 운영한다.

도째비 캐릭터를 활용한 먹거리인 아이스크림·방망이빵·도째비어 등을 비롯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먹태와 막걸리도 축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묵호 도째비페스타는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강원도 대표 피서 축제로 성장 중”이라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동쪽바다중앙시장, 묵호덕장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성 여행플러스 기자

* 기사 원문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525586?type=journal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