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자체가 천연기념물 홍도…여름과 비와 바람, 노란꽃으로 물들다
festivalmaster | 2025-07-03 16:39:57
2025 섬 홍도 원추리축제, 7월 11일 개막
수십만 송이의 샛노란 원추리 만개해 절정
수십만 송이의 샛노란 원추리가 활짝 핀 ‘노란 빛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전남 신안군 홍도가 노란색에 푹 물들며 관광객을 향한 손짓을 보내고 있다.

신안군은 섬 홍도 원추리정원에서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2025 섬 홍도 원추리축제’를 개최한다. 홍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생 원추리 군락지로 매년 7월이면 바다와 맞닿은 원추리정원에 수십만 송이의 샛노란 원추리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특히 천연의 신비를 간직한 섬 홍도는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1965년 지정된 바 있다. 우리나라 천연보호구역 중 면적으로 최대이며 서해 한가운데 떠 있는 자연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2025 섬 홍도 원추리축제는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생태축제로 바다에서 불어오는 여름 바람과 간간이 내리는 여름비가 어우러져 원추리꽃의 생기를 더하며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들었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혜의 홍도 10경과 샛노란 원추리꽃 향연을 보면 뜨거운 여름날 오아시스처럼 청량한 시간을 선사 받을 것”이라며 “가족과 연인들이 행복을 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 기사 원문 : https://www.mk.co.kr/news/politics/11358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