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꾸는 세종축제, ‘세종한글축제’로 새출발
festivalmaster | 2025-07-03 16:36:58
세종시, 세종축제 정체성 강화 위해 변경 추진
시민·자문위 등 여러 의견 청취 과정 거쳐 확정
10월9일 한글날 뒤 3일간 세종호수공원 개최
2013년부터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매년 개최 해온 세종축제가 올해부터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거듭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시 대표 축제인 세종축제의 명칭을 ‘세종한글축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한글문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13년째 열리는 세종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변경한 축제 이름은 시민주권회의, 설문조사, 축제 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의미가 있다. 세종시티앱과 읍면동 현장에서 진행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는 명칭변경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자문위원회도 한글을 중심으로 한 간결하고 상징적인 이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종한글축제는 세종대왕과 한글이라는 도시의 대표 자원을 더욱 부각하고 전국적인 대표 한글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시의 의지가 담겨있다. 시는 앞으로 세종한글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글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축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한글축제의 새 이름이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종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대한민국 대표 한글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세종한글축제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3일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주영 여행+ 기자
* 기사 원문 : https://www.mk.co.kr/news/politics/11358778